6년 만의 재회: 트럼프, 요코스카 기지를 찾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코스카 해군 기지 방문은 단순한 외교적 행보를 넘어, 미·일 동맹의 굳건함을 과시하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2019년, 아베 신조 전 총리와 함께 요코스카를 찾아 헬기 탑재 호위함 ‘가가’에 승선했던 트럼프는, 6년 만에 다시 이 기지를 찾아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는 북한의 끊임없는 위협 속에서 더욱 중요해진 미·일 동맹의 끈끈함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였습니다.
트럼프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만남에서 ‘세계에서 가장 강한 동맹’을 강조하며, 요코스카 기지를 선택했습니다. 2019년 당시, 갓 즉위한 나루히토 천황을 국빈으로 맞이한 자리에서도 요코스카 기지는 미·일 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중요한 상징으로 활용되었습니다. 이번 방문은 미군 장병들 앞에서 연설을 진행하며, 동북아 지역 방어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하는 자리였습니다.

요코스카 기지는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 유엔사령부 후방 기지로서, 그 중요성이 매우 큽니다. 특히, 미 해군 함정 수리를 100% 일본인 기술자들이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은, 미·일 동맹의 상호 의존적인 관계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기지에 근무하는 1만 명의 일본인 근로자들은 한국 방어에도 간접적으로 기여하고 있으며, 유사시 한반도로 즉각 출동할 수 있는 오스프리(CV-22) 수직 이착륙기가 요코다 기지에 배치되어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요코스카 기지에는 막대한 양의 디젤유와 폭약이 비축되어 있어, 북한의 위협에 대한 강력한 억지력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군사적 중요성 때문에, 북한은 유엔사 해체를 주장하며, 이 기지의 전력을 약화시키려 합니다. 2018년 요코스카 기지를 방문했을 당시, 유엔기가 성조기, 일장기와 함께 휘날리는 모습은, 이곳이 단순한 미군 기지가 아닌, 다국적 연합군의 중요한 거점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미군 함정 수리를 담당하는 기술자들이 모두 일본인이라는 사실은, 미·일 동맹의 깊이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이들은 일본 정부에 소속되어 있으며, 1만 명에 달하는 일본인 근로자들이 요코스카 기지에서 근무하며, 동북아 지역의 안보를 굳건히 지키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헌신 없이는, 아시아·태평양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미 7함대의 활동은 불가능합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요코스카 기지 방문은,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 속에서 미·일 동맹의 변함없는 굳건함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요코스카 기지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지키는 최전선 기지로서 그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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