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트럼프에 'NO' 외치다: 단호한 실용주의 외교 전략 분석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을 예상하며, 멕시코가 '단호한 실용주의' 외교 전략으로 그의 압박에 대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멕시코는 협력하되 굴복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국의 국익을 지키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멕시코 첫 여성 대통령인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맞아, 이러한 외교 전략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단호한 실용주의: 멕시코의 선택
국제 컨설턴트 기욤 슈나이더 박사는 멕시코의 외교 전략을 '단호한 실용주의'로 정의했습니다. 이는 동맹국과 경쟁국을 가리지 않고 압박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폭력에 대한 대응으로, 멕시코는 분노 대신 절제된 단호함으로 맞섰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63) 멕시코 대통령이 취임 1년을 맞이한 1일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 10. 01 [AFP=연합뉴스]](https://cdn.mindlenews.com/news/photo/202510/15842_53009_3231.jpg)
관세 압박에 대한 멕시코의 대응
트럼프 전 대통령이 멕시코 수출품에 최고 3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을 때, 멕시코는 90일간의 관세 유예를 얻어냈습니다. 이는 공급망 보존과 시스템 충격 완화를 위한 협상의 결과였으며, 멕시코는 범죄인 인도, 마약 단속 협력 강화 등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슈나이더 박사는 멕시코가 절차와 기술적 양보를 거래했을 뿐, 주권을 양도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주권 수호와 협력의 균형
멕시코는 안보 의제에서도 협력하되, 종속되지 않는 원칙을 따랐습니다. 멕시코는 무기 추적, 국경 검문, 정보 공유에서 긴밀한 협력을 허용했지만, 자율성을 유지하며 워싱턴과의 관계에서 균형을 이루려 노력했습니다. 90일의 관세 유예는 멕시코에게 숨 쉴 공간을 제공했으며, 북미 제조업 회랑의 구조적 통합을 보호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셰인바움 대통령의 리더십
셰인바움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관세 협상에서 정중한 어조와 단호한 메시지로 멕시코가 압력에 굴복하지 않고 협상하는 법을 보여주었습니다. 멕시코 경제는 셰인바움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안정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긍정적인 평가가 73%에 달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 전략 역시 멕시코의 셰인바움 대통령과 유사한 면모를 보입니다. 협력하되 국익을 위해 굴복하지 않는 실용적인 자세를 통해, 멕시코는 트럼프 시대에 효과적인 외교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63) 멕시코 대통령이 독립기념일인 16일 멕시코시티에서 군사 퍼레이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 09. 16 [AFP=연합뉴스]](https://cdn.mindlenews.com/news/photo/202510/15842_53012_4836.jpg)
멕시코의 이러한 행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에 맞서면서도,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보호하고, 주권을 지키는 데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멕시코가 어떤 외교 전략을 펼쳐나갈지, 그리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시나리오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홍보영상에 항공기 유도원으로 '카메오' 출연했다. 2025.10.2 [홍보영상 캡처] 연합뉴스](https://cdn.mindlenews.com/news/photo/202510/15842_53015_504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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