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중동 평화 구상,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화해를 이끌어낼까?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가자 지구 평화 구상의 일부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중동 정세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2년 가까이 이어진 가자 지구 전쟁이 휴전을 넘어 종전으로 향할 수 있을지, 그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3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안에 대한 하마스의 대응'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 성명에서 하마스는 인질 전원 석방, 가자 지구 행정권 이양 등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안한 내용의 일부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마스는 성명에서 “가자 지구 전쟁 종식, 포로 교환, 즉각적인 구호 물자 반입, 가자 지구 점령 거부, 그리고 우리 팔레스타인 민족의 강제 이주 거부를 촉구하는 아랍, 이슬람, 국제사회의 노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하마스는 또한 “전쟁 종식과 가자 지구 완전 철수를 달성하기 위한 방식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포함된 교환 공식에 따라 생존자와 유해를 포함한 모든 점령 포로 석방 승인을 발표한다”라며 “중재자를 통해 세부 사항 논의를 위한 협상에 즉시 착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시한 가자 지구 평화 구상안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됩니다.
하마스는 가자 지구 내 행정권 포기 의사도 밝혔습니다. 하마스는 “팔레스타인의 국민적 합의에 기반하고 아랍 및 이슬람의 지지를 받는 팔레스타인의 독립 기구(테크노라트)에 가자 지구 행정권을 이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하마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안한 무장 해제 요구 등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국제법과 결의에 기반해 논의돼야 한다.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즉각 환영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하마스가 방금 발표한 성명에 따라, 나는 그들이 지속적인 평화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고 믿는다”고 적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한 “우리는 이미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이라며 “이는 가자 지구뿐 아니라 중동에서 오랫동안 원했던 평화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에 가자 지구에 대한 폭격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인질들의 안전한 석방을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 역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중재 노력을 지지하며 종전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4일 새벽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은 모든 인질을 즉각 석방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의 첫 단계를 즉시 이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완전한 협력을 통해 전쟁을 끝낼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구상과 일치하는 이스라엘의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가자 지구 전쟁 당사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가자 지구 평화 구상안에 따른 것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하마스의 무장 해제, 이스라엘 군 철수, 인질 석방 등을 포함하는 총 20개 항목의 종식안을 제시했으며, 하마스에 인질 석방 72시간 내 합의를 요구했습니다. 이번 하마스의 성명은 최종 시한 전에 발표되어,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게 합니다. 과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중재가 가자 지구에 지속적인 평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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