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수입으로 미국인들에게 최대 2000달러 현금 살포? - 경제 부양책 논의

트럼프, 관세 수입으로 최대 2000달러 경기부양 수표 지급 검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민에게 최대 2000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수표를 추가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트럼프 지지자들은 물론이고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관세 정책을 통해 얻은 수익을 활용하여 미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

뉴스위크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보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뭔가를 하고 있고, 그 중 하나는 빚을 갚는 것”이라며, “성장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부채 문제는 크지 않다. 성장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현재 미국의 높은 국가 부채에도 불구하고 경제 성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어 “부채를 줄이는 동시에 미국민에게 배당처럼 분배할 수도 있다”며, 관세 수익을 활용한 환급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수표 금액에 대해 “1000~2000달러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혀, 구체적인 금액까지 언급하며 정책 추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러한 구상은 최근 확대된 관세 정책에서 발생한 수익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미국의 국가 부채는 37조 86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민간 재단 피터슨재단의 자료에 따르면 이미 38조 4800억 달러를 초과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관세 정책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활용하여 부채를 줄이고, 동시에 미국민에게 직접적인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관세가 이제 막 효과를 내기 시작했지만 연간 1조 달러 이상의 수익을 낼 것”이라며, 현재 관세 수입이 사상 최대 규모임을 강조했습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4월 이후 도입한 새 관세 정책으로 약 2150억 달러의 수익이 미국 정부에 발생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진하는 경기부양책의 재원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됩니다.

물론, 일각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진하는 감세 법안으로 인한 재정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관세 수익을 활용한 경기부양책을 통해 경제 회복을 가속화하고, 동시에 미국민들의 지지를 얻으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보가 미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이 정책이 실제로 시행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