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수입으로 최대 2000달러 경기부양 수표 지급 검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또다시 미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바로 관세 수입을 활용하여 미국 국민들에게 최대 2000달러 규모의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는 팬데믹 시대에 시행되었던 경기부양책을 연상시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뉴스위크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보수 성향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뭔가를 하고 있고 하나는 빚을 갚는 것”이라며, “성장세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사실상 부채 문제는 크지 않다. 성장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부채를 줄이는 동시에 미국민에게 배당처럼 분배할 수도 있다”고 말하며, 관세 수익을 활용한 현금 지급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수표 금액에 대해 “1000~2000달러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구상은 최근 확대된 관세 정책에서 발생한 수익을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관세가 이제 막 효과를 내기 시작했지만 연간 1조 달러 이상의 수익을 낼 것”이라며 관세 정책의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가 4월 이후 도입한 새 관세 정책으로 약 2150억 달러의 수익이 미국 정부에 발생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정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합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7월 4일 서명한 대규모 감세 법안 ‘원 빅 뷰티풀 빌(OBBB)’의 재정 부담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초당적 정책연구기관인 미국정책센터(BPC)는 이 법안이 향후 10년간 최대 3조4000억 달러 이상의 재정적자를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 의회예산국(CBO) 역시 올해 정부가 세입보다 1조9000억 달러를 더 지출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러한 움직임은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과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이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그리고 그의 공약이 실제로 실현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보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글로벌이코노믹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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