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키멀쇼 중단 사태에 '시청률 저조' 꼬집으며 반격
미국 ABC 방송의 간판 토크쇼 '지미 키멀 라이브!'의 무기한 제작 중단과 관련하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시청률 부진을 이유로 들며 방송계와 시민단체의 비판에 반박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사태를 '정치적 압력'으로 규정하는 여론에 맞서, 자신의 입장을 강력하게 표명했습니다.

방송 중단의 배경에는 찰리 커크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문제에 대해 “시청률이 낮았다”고 언급하며, 키멀 쇼의 중단이 단순히 프로그램의 인기 부족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방송계의 언론 탄압 비판에 대한 반박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키멀 쇼가 찰리 커크에 대해 끔찍한 발언을 했다고 지적하며, 키멀의 재능 부족을 비판했습니다. 그는 “지미 키멀은 재능있는 사람이 아니다. 시청률이 매우 낮았고, 그들(ABC)은 오래전에 그를 해고했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또한, 키멀 쇼의 중단이 표현의 자유와는 무관하며, 단순한 재능 부족의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키멀 쇼의 중단에 대해, 완다 사이크스는 트럼프의 공약을 비판하며 언론 자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배우 진 스마트와 도미닉 모너핸은 키멀 쇼의 중단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표현의 자유를 옹호했습니다. MSNBC 방송의 크리스 헤이스는 이번 사태를 표현의 자유에 대한 공격으로 규정했습니다.
표현의 자유 옹호 단체인 ‘개인의 권리와 표현을 위한 재단’(FIRE)은 ABC의 방송 중단 결정이 브렌던 카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의 관련 발언 직후 나온 점을 지적하며 비판적인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극단주의 폭로를 목표로 하는 비영리단체 ‘진실이 승리한다’(TWO)는 우파 진영이 “분노를 무기화해 반대 의견을 침묵시키고 언론사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사건을 통해, 언론과 정치적 입장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다시 한번 강력하게 드러냈습니다. 이번 사태는 미국 사회에서 언론의 자유와 정치적 발언의 경계에 대한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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