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발언, 타이레놀 주가 7% 급락… 임신 중 복용, 자폐증 위험 키우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 한 마디에 제약 업계가 술렁였습니다.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이 아기의 자폐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그의 발표가 나오면서, 타이레놀 제조·판매 업체인 켄뷰(Kenvue)의 주가가 급락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켄뷰 주가는 무려 7% 이상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이 주식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그의 주장은 임신 중 타이레놀, 즉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진통제의 복용이 태아의 자폐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FDA(식품의약국)가 이 문제에 대해 의사들에게 경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필수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참을 수 없는 고열과 같은 의학적 필요가 있는 경우에만 최소한으로 복용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켄뷰 측은 이에 대해 “독립적이고 건전한 과학은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이 자폐를 유발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반박하며, 아세트아미노펜이 임신 기간 중 필요시 가장 안전한 진통제 옵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이 단순한 해프닝으로 치부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의 한 마디가 기업의 주가를 폭락시키고,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킬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었습니다. 앞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이 제약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관련 연구 결과는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트럼프 자폐증 타이레놀 켄뷰 주가 F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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