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문 지분보유' 아메리칸 비트코인, 나스닥 상장 초읽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아들들이 지분을 소유한 비트코인 채굴업체 아메리칸 비트코인이 나스닥 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는 트럼프 가문이 암호화폐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는 신호탄으로 해석되며,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도전을 앞두고 있어, 이번 상장이 정치적, 경제적으로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28일(현지 시각) 연합인포맥스 보도에 따르면,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캐나다에 본사를 둔 허트8(HUT)이 8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 형제가 나머지 20%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허트8의 최고경영자(CEO) 아셔 제누트는 “나스닥 상장사인 그리폰 디지털 마이닝(GRYP)과의 합병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합병이 완료되면 기존 주주들은 합병 후 신설 법인의 약 98%의 지분을 유지하게 됩니다. 이는 트럼프 가문의 암호화폐 관련 사업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단순한 채굴을 넘어 비트코인 직접 매입을 통해 자산 규모를 키우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근 2억 2천만 달러(약 3,052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으며, 1천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현금 대신 출자받아 인프라 확충 및 재무 구조 개선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격적인 투자는 트럼프 가문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갖는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가문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은 정치권과 암호화폐 업계의 긴밀한 연결을 보여주는 사례로,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DJT)이 크립토닷컴과의 합작 법인 설립 및 스팩(SPAC) 합병을 통한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트럼프 관련 소식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요 뉴스 토픽이 될 것입니다.

이번 아메리칸 비트코인의 나스닥 상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트럼프 가문의 적극적인 암호화폐 투자는 향후 비트코인 및 알트코인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투자자들의 관심은 더욱 집중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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