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생일, 열병식과 반트럼프 시위로 갈라진 미국
2025년 6월 14일, 미국의 시선은 두 갈래로 갈라졌습니다. 미 육군 창설 250주년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79세 생일을 기념하는 열병식이 워싱턴 D.C.에서 성대하게 열린 반면, 미국 전역에서는 ‘왕은 없다’를 외치는 대규모 반트럼프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트럼프 생일, 34년 만의 열병식
워싱턴 D.C.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며 34년 만에 육군 열병식이 재개되었습니다. 4,50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된 이 행사는 미 육군의 강력함을 과시하는 자리였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참석하여 미군의 승리를 기원했습니다. 6,600명의 미 육군 병력이 독립전쟁부터 현대전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복장을 갖추고 등장했으며, 최신 군용 차량과 헬기, 전투기들이 하늘을 수놓았습니다.
반트럼프 시위, ‘왕은 없다’ 외침
한편, 미국 전역 50개 주 2,000여 곳에서는 ‘노킹(Knocking), 미국에는 왕이 없다’는 구호를 외치는 대규모 반트럼프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필라델피아 10만 명, 뉴욕 5만 명, 로스앤젤레스 2만 명 등, 전국적으로 500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시위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시위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며, 분열된 미국 사회의 현실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엇갈린 여론: 갈등의 심화
이번 행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와 반대 여론을 극명하게 갈라놓았습니다. 열병식에 대한 지지자들은 미국의 강력한 군사력을 자랑스러워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했지만, 반대 시위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과 과도한 군사력 과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특히 미네소타주에서 발생한 정치 테러 사건은 미국 사회의 분열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음을 보여주는 씁쓸한 현실을 반영합니다.
미래를 향한 과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생일을 둘러싼 열병식과 반트럼프 시위는 미국 사회가 직면한 깊은 분열을 드러냈습니다. 이러한 갈등을 극복하고 통합된 사회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트럼프 관련 뉴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분석을 통해, 우리는 앞으로의 미국 정치 및 사회 변화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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