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비자 옥죄기 시작!… 여행금지령 부활과 하버드 유학생 비자 제한, 파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다시 한번 이민 정책의 칼날을 빼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비자를 정조준하여, 여행금지령 부활과 하버드 대학교 유학생 비자 제한이라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트럼프의 이러한 행보는 그의 재집권을 위한 포석일까요? 아니면 단순한 정책적 고집일까요? 트럼프의 비자 정책 변화에 대한 배경과 파장을 짚어보겠습니다.

여행금지령, 부활의 그림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특정 국가 출신들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는 '여행금지령'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2017년, 무슬림 국가를 중심으로 한 입국 금지 조치는 인권 침해 논란과 함께 국제 사회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이 조치는 폐지되었지만, 트럼프는 다시 한번 이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2017년 2월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서 미국인 무슬림들이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여행금지령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에 이어 4일(현지 시간) 19개 국가에 대한 여행금지령을 내리면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AFP연합뉴스

트럼프는 국가 안보를 명분으로 내세우며, 아프가니스탄, 콩고, 소말리아 등 12개 국가 국민의 미국 입국을 전면 제한하는 포고문에 서명했습니다. 또한, 부룬디, 쿠바 등 7개 국가 국민에 대해서는 부분적인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조치는 트럼프의 강경한 이민 정책 기조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것이며, 국제 사회에 또 다른 갈등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하버드, 비자 제한의 표적이 되다

트럼프는 여행금지령 부활과 더불어, 하버드 대학교 유학생과 방문 연구원들의 비자 발급을 제한하는 조치도 발표했습니다. 트럼프는 중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들이 학생 비자 프로그램을 악용하여 미국의 기술과 정보를 빼내려 한다고 주장하며, 하버드 대학교를 비롯한 미국의 명문 대학들을 겨냥했습니다. 하버드 대학교는 이러한 조치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