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달러 '황금폰'과 함께 통신 시장 접수 나선 트럼프
부동산 재벌에서 정치인으로, 이제는 통신 사업가로 변신한 도널드 트럼프. 그의 사업 확장 행보는 끝을 모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의 자녀들이 운영하는 트럼프 그룹을 통해 500달러(약 68만원)의 '황금폰'과 이동통신 서비스 'T1 모바일'을 출시하며 통신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T1 모바일'과 '황금폰'의 만남
트럼프 그룹이 선보이는 'T1 모바일'은 월 47.45달러(약 6만 5천원)의 플래그십 요금제를 통해 5G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특히,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원격 의료 서비스와 무료 국제 통화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강조해온 '미국 우선주의'를 반영, 미국 제조업 부활을 위한 시도로 보입니다.
트럼프 그룹의 부사장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모바일은 최고 수준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황금폰'입니다. 금색 메탈 케이스에 미국 국기가 새겨져 있으며, 트럼프의 대선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트럼프 지지자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소장 가치를 지닌 아이템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사업 확장의 끝은 어디인가?
트럼프는 부동산, 호텔, 골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펼쳐왔습니다. 정치 활동 이후에도 '트럼프 워치' 사업으로 38억원의 수입을 올리고, 트럼프 스니커즈와 향수 라인을 출시하며 34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등 사업 수완을 과시했습니다. 최근에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 설립 계획을 발표하며 디지털 통화 시장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 확장은 트럼프 그룹이 대통령의 강력한 지위를 이용해 이해 충돌 우려를 낳는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경영 행보를 이어가는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황금폰'이 가져올 변화는?
'T1 모바일'과 '황금폰'의 등장은 트럼프 지지층에게는 열광적인 지지를, 반대 측에게는 비판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신 시장의 경쟁 심화와 함께, 트럼프의 정치적 영향력이 사업 확장을 통해 어떻게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황금폰'이 단순한 스마트폰을 넘어 트럼프의 또 다른 정치적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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