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또다시 파월 의장 해임 '으름장'… 금리 동결에 불만 표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RB,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을 향해 또다시 해임 가능성을 시사하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이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데 따른 것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의 정책에 지속적으로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이번 발언은 그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파월 의장을 “완전한 얼간이(moron)”라고 칭하며, 연준 이사회가 그를 무시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어쩌면 그를 해고하는 쪽으로 마음을 바꿔야 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이며, 파월 의장의 임기가 곧 끝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의 통화 정책, 특히 금리 인상에 대해 얼마나 강하게 반대하는지를 보여줍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미국의 경제 성장을 저해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는 “우리는 사실상 인플레이션이 없다. 우리 경제는 매우 좋으며, 막대한 관세 수입이 들어오고 전국에 공장이 지어지면서 이전 어느 때보다도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말하며, 현재의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러한 그의 발언은 금리 인하를 통해 경제 성장을 더욱 촉진해야 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합니다.
연준은 지난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임기 이후 네 차례 FOMC 회의에서 연속으로 금리가 동결된 것입니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이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이 실제 해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그의 지속적인 비판은 연준의 정책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러한 행보는 그의 지지자들에게는 강력한 리더십의 상징으로, 반대자들에게는 무책임한 행동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그의 발언은 항상 정치적 파장을 일으키며, 미국 경제 정책의 방향성에 대한 논쟁을 촉발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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