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스라엘-이란 분쟁에 미국 개입 시사…푸틴의 중재 역할 언급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분쟁에 대한 미국의 개입 가능성을 언급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중재 역할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이는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발언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각)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에 “이란과 이스라엘은 협상해야 하며, 합의에 도달할 것이다.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도 곧 평화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현재 중재를 위해 많은 통화와 만남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이며, 자신의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분쟁 중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사례를 언급하며, 자신의 중재 능력을 강조했다. 그는 “내가 (전임) 조 바이든은 일부 매우 어리석은 결정으로 장기적 전망을 망가뜨렸지만, 난 이를 다시 해결할 것”이라며, 이집트와 에티오피아의 나일강 댐 건설 관련 갈등 중재를 예시로 들었다.
더욱이 트럼프 전 대통령은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진행 중인 분쟁에 우리(미국)가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미국이 중재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언급하며, 푸틴 대통령의 중재 역할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푸틴은 준비가 되어 있다. 그가 이와 관련해 내게 전화했고, 우린 오랜 시간 논의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79번째 생일을 맞아 전화를 걸었고, 양측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대한 논의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양국 정상이 50분가량 통화했으며 “의미 있고 유익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비판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일련의 발언들은 중동 지역의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외교적 역할을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의 발언이 실제 중재로 이어질지, 그리고 푸틴 대통령과의 협력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향후 행보가 향후 미국 대선 결과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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