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하버드 대학 공격 이어가: 외국인 유학생 입국 금지 조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하버드 대학교를 향한 비판의 칼날을 다시 한번 꺼내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하버드에 유학하려는 외국인들의 입국을 제한하는 행정 명령을 발동하며, 그의 ‘대학 때리기’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특히,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이 같은 행보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버드 겨냥, 6개월 입국 금지 조치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하버드대학교에 다니려는 외국인들의 비자 발급을 최소 6개월 동안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하버드가 외국인 학생들을 계속 수용하는 것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하며, 중국으로부터 1억 5천만 달러의 기부금을 받는 등 적대국과 광범위하게 얽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는 하버드 유학생뿐만 아니라 교환 및 방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든 외국인에게 적용될 예정입니다.
끊이지 않는 대학 때리기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하버드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명문 대학들을 향해 끊임없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왔습니다. 그는 대학들이 좌편향적이고, 그의 정책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대학에 대한 보복 조치를 지속해왔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하버드대학의 유학생 인증 권한을 박탈하려다 법원에 제동이 걸린 이후, 이를 우회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정치적 의도? 2024년 대선 겨냥
일각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러한 행보가 2024년 대선을 겨냥한 정치적 의도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는 보수층의 지지를 결집하고, 진보적인 대학들에 대한 불만을 부추기면서,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하버드대학교와 같은 명문 대학들이 진보적인 가치를 옹호하는 것으로 비춰지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들을 공격함으로써 지지자들의 환심을 사려 한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조치에 대해 하버드 측은 “트럼프 행정부가 대학들을 길들이기 위한 또 다른 불법적인 보복 조치를 내렸다”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굴하지 않고, 자신의 입장을 굽히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학 때리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더욱 거세질 가능성이 큽니다. 그의 행보가 미국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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