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2개국 국민 미국 입국 금지…북한은 예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한번 강경한 이민 정책을 꺼내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이란을 포함한 12개 국가 국민의 미국 입국을 전면 금지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는 과거 ‘무슬림 입국 금지령’을 연상시키며, 그의 강한 이민 정책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조치입니다.
4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차드, 콩고, 적도 기니, 에리트레아, 아이티, 이란, 리비아, 소말리아, 수단, 예멘 등 12개 국가 국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 조치는 9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이미 발급된 비자는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북한이 이번 조치에서 제외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외교 전략과 관련된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또한, 부룬디, 쿠바, 라오스, 시에라리온, 토고, 투르크메니스탄, 베네수엘라 등 7개국 국민에게는 부분적인 입국 제한이 적용됩니다. 이들 국가의 국민은 이민자를 포함하여 특정 비자를 소지한 경우 입국이 중단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조치의 이유로 테러리스트 위협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12개 국가를 “거대한 규모의 테러리스트”가 있는 곳으로 지칭하며, 비자 보안, 여행자 신원 확인, 범죄 이력, 체류 기간 초과율 등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번 조치는 2017년 이슬람 국가 국민의 입국을 금지했던 과거 행정 명령을 연상시키며, 그의 재집권을 위한 강경 노선 강화로 해석됩니다.
소말리아 대사는 이번 조치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미국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 내에서도 논란을 일으키고 있으며, 앞으로의 외교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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