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현대차 CEO에게 특별한 감사 인사: "땡큐, 뷰티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는 특별한 만남이 있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대차를 비롯해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약속한 글로벌 기업 CEO들을 초청하여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관세 정책 성공을 강조하며, 참석한 기업들의 투자 결정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그는 "이 자리에 함께한 기업들은 총 2조 달러(약 2863조 원)가 넘는 신규 대미 투자를 발표했다"며 "전체 투자 규모는 8조 달러에 달하며, 이는 미국 역사상 전례 없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참석한 CEO들 중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을 가장 먼저 호명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대차가 지난달 발표한 210억 달러(약 30조 원) 규모의 투자를 언급하며 "땡큐"라고 감사를 표했습니다. 루이지애나주 제철소 건설 등 현대차의 투자가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무뇨스 사장에게 "호세, 땡큐, 뷰티풀(beautiful)"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무뇨스 사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흔들며 화답하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엔비디아, 존슨앤드존슨, GE, 소프트뱅크, 도요타 등 세계적인 기업의 CEO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기업의 투자 실적을 일일이 언급하며 "대단하다(amazing)", "환상적이다(fantastic)" 등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과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유치 소식은 앞으로 미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특히 현대차를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특별한 언급은 향후 한미 경제 관계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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