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비욘세 등 해리스 지지 연예인 대규모 수사 촉구… “돈 얼마 받았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 연예인들을 향해 대규모 수사를 촉구하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돈을 얼마나 받았느냐”며 비욘세, 브루스 스프링스턴 등을 직접 언급하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 소식이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19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지난해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을 지지했던 연예인들을 겨냥한 강도 높은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트럼프는 특히 비욘세를 언급하며, “비욘세가 무대에 올라 단 한 곡도 부르지 않고 해리스를 지지한 후 1100만 달러(약 153억원)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후 관객들에게 야유를 받으며 무대를 내려왔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는 또한 브루스 스프링스턴을 언급하며 “해리스는 선거 운동 중에 브루스 스프링스턴의 형편없는 공연에 돈을 얼마나 주었나. 또, 그가 해리스의 팬이라면 왜 돈을 받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이 외에도 U2의 보노, 오프라 윈프리 등 해리스 후보를 지지했던 다른 연예인들의 이름도 거론하며, “후보가 공연 대가로 위장해서 지지 선언에 대가를 지불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는 “이것은 (평소에) 별로 없던 (유세) 관중을 늘리기 위한 매우 비싸고 절박한 시도이자 불법”이라며 “이것은 최고 수준의 불법 선거 사기이자 불법 선거 기부”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한 대규모 수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물론, 트럼프는 비욘세가 1100만 달러를 받았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대선 당시, 아놀드 슈왈제네거, 르브론 제임스, 조지 클루니, 테일러 스위프트 등 많은 유명 연예인들과 스포츠 스타들이 해리스 전 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했었습니다. 레이디 가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리키 마틴, 존 본 조비, 케이티 페리 등도 해리스 지지 행사에서 공연을 펼쳤습니다. 이에 대해 당시에도 연예인들이 해리스 측으로부터 금전적인 대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오프라 윈프리는 이에 대해 “돈을 한 푼도 받지 않았다. 내 시간과 에너지가 캠페인을 지원하는 방식”이라고 해명했으며, 비욘세 측 역시 “해리스 측으로부터 단 한 푼도 받지 않았으며, 오히려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자비를 들였다”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 이번 트럼프의 주장에 대해 해당 연예인들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그리고 실제로 수사가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트럼프의 이러한 발언은 그의 지지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며,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다음 행보와 관련 연예인들의 대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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