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최고급 백화점' 발언 재조명: "미국 쇼핑엔 제대로 된 청구서 필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과거 대통령 재임 시절 국제 무역 관계에 대해 내놓았던 파격적인 비유가 최근 다시금 회자되며 그의 경제 철학에 대한 논의를 지피고 있습니다. 그는 당시 미국을 '최고급 백화점'에 비유하며, 다른 나라들이 미국 시장이라는 '명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합당한 '쇼핑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무역 정책을 상징하는 이 발언은, 향후 그가 다시 경제 정책의 키를 잡게 될 경우 어떤 파장이 일어날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공정한 조건, 매우 좋은 가격" – 트럼프식 협상론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한 정상회담 중 관세 협상에 대한 질문을 받고 "원한다면 우리는 당장 25개의 (관세) 협정을 체결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그는 "일부 협약을 체결하겠지만, 그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미국에서 쇼핑하기 위해 지불해야 할 가격을 낮출 것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하며, 미국 중심의 협상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그의 논리는 명쾌합니다. "우리(미국 시장)를 '최고급 백화점'이라고 생각해보라. 원하는 상품을 가진 백화점"이라며, "우리는 가격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단순히 다른 나라의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아니라, 오히려 다른 나라들이 미국의 거대한 시장에 접근하기 위해 '쇼핑'을 하는 것이며, 따라서 미국이 협상 테이블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인식을 드러냅니다.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매우 공정한 조건과 수치를 제시하고, 미국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말할 것"이라며, 상대국이 이를 받아들이든 거부하든 미국은 아쉬울 것이 없다는 자신감을 피력했습니다. 그는 "미국은 유연하다. 경우에 따라 일부는 협정을 체결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단순히 숫자를 적고 '이것이 당신들이 쇼핑할 때 지불해야 할 금액이다'라고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심지어 인도와 같이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국가에 대해서도 "인도는 이미 관세를 없애기로 동의했다. 관세를 0으로 낮출 것"이라며 구체적인 압박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을 향한 일관된 메시지: "협상은 원하지만..."
미중 무역 갈등의 중심에 서 있던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서도 단호한 입장을 견지했습니다. 그는 중국과의 관세 협상과 관련해 "그들은 우리를 만나고 싶어 하지만, 현재는 비즈니스를 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태평양에서 (중국) 배들이 회항하고 있다. 큰 선박들이 유턴하는 데는 10마일(약 16km)이 필요하다"며 현재의 교착 상태를 에둘러 표현했습니다.
그는 "무능한 전임자들 때문에 중국과의 무역에서 1조 달러를 잃었다"고 주장하며, "무역을 하지 않음으로써 우리는 아무것도 잃지 않는다. 오히려 1조 달러를 절약하고 있는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협상을 원하고 있으며, 적절한 시기에 그들과 만나게 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옳은 길을 가고 있다. 중국 경제는 미국과 무역을 하지 않아 크게 고통받고 있으며, 이는 145%에 달하는 (대중국) 관세 때문"이라며 중국에 대한 압박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원하는 시장, 미국' – 흔들리지 않는 자신감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최상위급 기업들이 미국에 공장을 건설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다"며, "그들이 미국에서 생산하려는 이유는 관세가 없기 때문이며, 미국은 모두가 원하는 시장"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는 강력한 관세 정책과 미국 시장의 매력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미국 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그의 경제 정책 기조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러한 과거 발언들은 그가 다시 한번 세계 경제 무대에 등장할 경우, 이전보다 더욱 강력한 보호무역주의와 미국 중심의 경제 질서 재편을 시도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최고급 백화점' 미국이 앞으로 어떤 '쇼핑 청구서'를 내밀지, 전 세계 경제 주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의 향후 행보와 관련된 트럼프 뉴스에 더욱 귀를 기울여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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