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인플레이션 없다" 선언! 연준 금리 인하 또 압박... 경제 전망은?
경제 소식에 민감한 여러분, 주목해주세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향해 금리 인하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바로 7일로 다가온 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나온 발언인데요, 자세한 소식 알아볼까요?
트럼프 "인플레이션? 없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인플레이션은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그는 휘발유 가격 하락, 식료품(달걀 포함) 및 에너지 비용 감소,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하락 등을 근거로 제시하며 현재 경제 상황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죠. 특히 탄탄한 고용 시장과 관세를 통한 수십억 달러 유입을 강조하며, "아직 전환 단계에 있으며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최근 발표된 4월 미국 일자리는 예상치를 웃도는 17만 7천 개 증가를 기록했고, 실업률은 4.2%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제 유가 역시 하락세를 보이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에 힘을 싣는 듯했습니다. (물론, 최근 이란 제재 경고로 유가가 다시 오르긴 했지만요.)
연준의 선택은? 파월 의장과의 '동상이몽'
하지만 연준의 생각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오히려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소비와 투자를 위축시켜 경기 침체까지 불러올 수 있다고 꾸준히 우려를 표해왔습니다. 지난달 시카고 연설에서도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키고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것"이라며 중앙은행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죠.
이런 상황 속에서 연준은 오는 6~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지난 1월과 3월에 이어 이번에도 현재의 4.25~4.50% 수준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 파월 의장을 '루저(loser)'라고 칭하며 금리 인하를 거듭 압박했지만, 현재는 시장 불안을 우려한 참모들의 만류로 비난을 자제하는 분위기라고 전해집니다.
앞으로의 경제, 어떻게 될까?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력한 금리 인하 요구와 파월 의장의 신중론 사이에서 연준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그리고 그 결정이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다가오는 FOMC 결과를 함께 지켜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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