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카타르의 '5600억' 초호화 항공기 선물? 새 에어포스원 논란의 중심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카타르 왕실로부터 고가의 항공기를 선물 받아 이를 대통령 전용기, 즉 '에어포스원'으로 사용하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이 소식은 미국 정치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새로운 '하늘의 집무실'이 될 가능성이 있는 이 항공기를 둘러싼 여러 이야기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카타르 왕실로부터 '하늘의 여왕'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보잉 747-8 기종 항공기를 선물 받을 예정입니다. 이 항공기의 가치는 무려 약 4억 달러,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5,598억 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액수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항공기를 향후 에어포스원으로 개조하여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혀, 대통령의 이동수단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더욱 주목할 점은 이 항공기가 트럼프 대통령 퇴임 후에는 트럼프 대통령 도서관에 기증될 예정이라는 점입니다. 도서관에 기증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 후에도 이 항공기를 사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벌써부터 여러 해석과 논란의 여지를 남기고 있습니다.
카타르의 항공기 기증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 기간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이는 카타르 국방부가 미국 국방부에 기증하는 정부 간 거래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전용기는 '트럼프 포스원'으로 알려진 보잉 757 기종입니다. 과거 트럼프 대통령은 보잉사로부터 747-8 기종 두 대를 대통령 전용기로 납품받기로 했으나, 인도 지연 문제로 공개적인 불만을 표출한 바 있어, 이번 선물은 이러한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 정부로부터 이렇게 고가의 선물을 받는 것에 대한 윤리적 문제는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NYT는 이 항공기 선물이 성사된다면 미국 정부가 외국으로부터 받은 역사상 가장 비싼 선물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는 단순한 뇌물 수수 문제를 넘어, 외국 정부에 의한 부적절한 영향력 행사"라며 강하게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새로운 에어포스원이 될 가능성이 제기된 이 초호화 항공기를 둘러싼 논의는 앞으로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이 선물이 가져올 정치적, 외교적 파장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트럼프대통령 #카타르 #항공기선물 #에어포스원 #보잉747 #미국정치 #외교선물 #전용기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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