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교황 레오 14세, 트럼프 전 대통령 정책 비판 논란: SNS 메시지의 진실은?
새롭게 선출된 제267대 교황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 69세)의 과거 소셜미디어(SNS) 활동이 연일 화제입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재임 시절 정책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과연 그 내용은 무엇이며, 어떤 파장을 불러올까요? 트럼프 뉴스에 관심 있는 여러분을 위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뉴욕타임스 보도: 교황의 X 계정, 트럼프 행정부 비판으로 가득
현지시간 8일, 뉴욕타임스(NYT)는 레오 14세가 교황으로 선출되기 전, 본명인 '로버트 프레보스트'로 운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의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이 계정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여러 정책, 특히 이민 정책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 담긴 게시물들이 다수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에는 JD 밴스 부통령을 비판하는 미국 가톨릭 매체의 기사를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기사는 가톨릭 신자인 밴스 부통령이 불법 체류자 추방 정책을 옹호하며 성경 속 가족과 이웃 사랑의 가치를 언급한 것이 기독교 교리를 잘못 해석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민 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비판의 목소리
해당 엑스 계정은 지난달, 트럼프 전 대통령과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자신들의 이민 정책으로 인해 초래된 고통을 과연 알고 있는지 질문하는 한 가톨릭 작가의 글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이었던 2018년에는 불법 입국자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부모와 아동을 강제로 분리하는 조치에 대해 "기독교적이지도, 미국적이지도 않으며, 도덕적으로도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한 미국 추기경의 글을 공유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기록들은 새 교황이 과거 이민자 문제와 인권에 대해 얼마나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계정의 진위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응은?
물론, 2011년부터 운영된 것으로 알려진 이 엑스 계정이 실제로 레오 14세 본인이 직접 관리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인 확인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뉴욕타임스는 해당 계정이 레오 14세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에 연결되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계정의 대다수 게시물은 페루 주교회의나 바티칸의 공식 발표를 공유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레오 14세의 교황 선출을 축하하며 "곧 만나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인 출신 교황의 탄생과 그의 과거 SNS 발언이 앞으로 바티칸과 트럼프 전 대통령 측과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새 교황의 SNS 활동으로 촉발된 이번 논란은 종교 지도자의 사회적 발언과 그 영향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트럼프 관련 이슈와 국제 정세에 민감한 독자 여러분께서는 앞으로 전개될 상황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