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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폭탄에 중국 '맞불'…"미국인 돈 더 내!" 애국 소비 확산

트럼프발 관세 폭탄에 맞불 놓는 중국: "미국인 돈 더 내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강도 관세 정책에 중국 현지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100%가 넘는 '관세 폭탄'이 연이어 터지자, 중국 내에서는 미국 제품 불매 운동과 함께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추가 요금 부과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멈추지 않는 미중 관세 전쟁

백악관은 최근 중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기존 84%에서 125%로 대폭 인상했습니다. 여기에 지난 2월 부과된 펜타닐 관련 관세 20%까지 더해져, 대중국 상호관세율은 무려 145%에 달하게 되었는데요.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압박에 중국 역시 즉각 반격에 나섰습니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동일하게 125%로 조정하며 정면 대응을 선언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애국 소비'로 번지는 불매 운동

격화되는 미중 갈등은 양국 국민의 일상에도 깊숙이 파고들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내에서는 '미국산 불매 운동'이 거세게 일고 있는데요. 웨이보, 더우인 등 주요 소셜 미디어에는 불매해야 할 미국 기업 리스트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아이폰, 스타벅스, 나이키, 맥도날드, 테슬라 등이 주요 타겟이며, 이들을 대체할 중국 자국 브랜드 목록도 함께 공유되는 추세입니다.


현지 인플루언서들은 "국산 제품을 애용하자"며 '애국 소비'를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이제 중국 제품의 품질은 예전과 다르다", "가성비 좋은 국산품 구매가 국내 기업 발전과 경제 선순환에 기여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죠. 실제로 아이폰 대신 화웨이 스마트폰을 구매했다는 인증샷이나, 나이키 대신 리닝 등 자국 스포츠 브랜드를 선택하겠다는 게시글이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중국세계화센터 부소장 가오지카이


중국세계화센터의 가오지카이 부소장은 "중국은 미국 없이도 5천 년을 버텨왔다"며 미국에 당당히 맞서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미국인 고객에게는 '추가 요금'?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일부 상점들이 미국 국적 고객에게 노골적으로 추가 요금을 요구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국 고객에게 104%의 추가 서비스 수수료를 부과한다'는 안내문을 내건 중국의 한 헬스장 사진이 올라와 화제가 되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를 145%로 올리기 전의 세율(기존 84% + 펜타닐 20% = 104%)만큼 미국인에게 비용을 더 받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비단 이 헬스장뿐 아니라 중국 현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인에게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중국 매장 안내문


엇갈리는 중국 네티즌 반응

한편, 중국 내에서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미국 내 소비자들의 불만도 크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산 제품 가격 상승으로 결국 미국 소비자와 소상공인들만 피해를 볼 것이라는 분석인데요. 미국의 한 장난감 가게 주인이 "관세 때문에 중국산 팬더 인형 가격을 32달러에서 80달러로 올려야 할 판"이라며 "누가 그 가격에 사겠냐"고 불만을 토로했다는 인터뷰가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미국 장난감 가게 주인의 불만 관련 보도


이를 접한 중국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결국 양쪽 모두 손해", "실제 피해는 소비자가 본다"며 관세 전쟁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 반면, "아직도 싸다", "1만%는 올려야 한다", "나랑 상관없는 일", "중국산이 미국의 새로운 사치품이 될 것"이라며 더욱 강경한 대응을 촉구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폭탄으로 촉발된 미중 갈등이 소비자들의 일상과 감정선까지 건드리며 점점 더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양국 관계와 글로벌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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