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반도체 관세 '14일 구체적 발표' 예고! 글로벌 시장 촉각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또다시 긴장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에 대한 품목별 관세 부과와 관련해 중대 발표를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현지 시각 토요일 저녁,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4일 월요일에 (반도체 관세 관련) 답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우리는 매우 구체적일 것(We will be very specific)"이라고 강조하며, 단순한 언급이 아닌 상세한 계획 발표를 시사했습니다.

이번 발표의 근거로는 '무역확장법 232조'가 거론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부터 이 법을 적극 활용해 미국의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는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습니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외국산 수입 제품이 미국의 국가 안보를 저해할 경우, 대통령에게 긴급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광범위한 권한을 부여합니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이 법을 근거로 수입 철강 및 자동차에 각각 25%의 높은 관세를 부과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반도체 관련 발표 역시 높은 수준의 품목별 관세 부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며,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반도체 업계가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14일 발표될 구체적인 내용에 따라 글로벌 무역 환경과 반도체 시장에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관련 속보가 나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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